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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전시

제3회 박물관 기획전 도록 기간 2022-10-27 ~ 2022-11-30
장소 산림과학박물관 기획전시실

미동산 수목원이 초록빛으로 물들여져 흥건했던 날은 이제 조금씩 고개를 숙이고 가을을 맞이하기 위한 잔잔한 걸음으로 마중갈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송선영은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에서 단아한 미의 표본'이 된 도자기를 만나 영감을 얻는다. 도자기에 전통과 현대를 접목시켜 한국 미술의 독창적 미래를 여는 길을 발견한 것이다.

송선영은 전통문양으로 세상과 소통한다

전톤문양에서는 시간을 초월한 우리 민족의 이야기들이 풀려 있다

전통 문양, 끝날 수 없는 이야기 속으로
송선영의 '전통문양' 연작을 중심으로
이 택 화(시인, 문학박사, 미술평론가)
송선영은 전통문양으로 세상과 소통한다. 전통문양에는 시간을 초월한 우리 민족의 이야기들이 풀려 있다. 전통문양에는 공간을 통합하는 우리 민족의 정신이 모아져 있다. 그는 이런 전통문양 속으로 뛰어 들어가 치열하게 대면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전통문양을 끌어안고 거기서 흐르는 이야기에 귀를 모으고, 새롭게 떠지는 눈으로 붓질을 한다. 전통문양을 통해 고양된 정신으로 자아를 버릴 줄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