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아람길(임도)
거리8km
소요시간
2시간 ~ 2시간 30분소요
난이도★★★☆
만날 수 있는 식물복자기, 때죽나무, 물오리나무, 백합나무, 각시원추리, 고려엉겅퀴 등

- 1.유아숲 체험원
- 2.침엽수원
- 3.특용식물원
- 4.고라니 쉼터
- 5.미동산 쉼터
- 6.구상나무 조림지
- 7.자작나무 조림지
- 8.은방울 쉼터
- 9.천연기념수원
- 10.유전자보존원
- 11.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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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아람길은 무성한 나뭇잎으로 우거져 시원한 그늘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코스입니다.
유아숲체험원에서 출발하여 미동산 중턱을 한바퀴 돌아 유전자보존원으로 내려오는 8km 거리의 이 길 초입에는 늘푸른 잎을 유지하는 침엽수원이 있습니다.
구상나무, 독일가문비나무 등 쭉쭉 뻗은 키 큰 나무들이 짙은 녹음을 만들었습니다. 그 가운데 서서 맑은 공기를 한껏 들이마시며 몸과 마음을 가볍게 해보세요.
해아람길에는 다양한 식물들이 계절마다 제각기 다른 모습을 뽐내며 탐방객을 반기고 있습니다.
때죽나무는 봄에 작은 종 모양의 흰색 꽃을 조랑조랑 피우며 벌개미취는 여름부터 가을까지 곳곳에 꽃을 피우며 연한 자주빛으로 숲길을 물들입니다.
복자기나무, 신나무, 산벚나무 등은 가을에 화려하게 단풍이 들어 장관을 연출합니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걷다보면 고라니쉼터 전망대에 이르게 됩니다.
이곳에서 가쁜 숨을 돌리고 불어오는 바람에 땀을 식히며 한눈에 들어오는 수목원 전망을 감상하며 잠시 쉬어가시기 바랍니다.
해아람길 곳곳에는 나무를 식재해 놓은 조림지가 있습니다. 고산에서 모진 폭풍과 눈을 맞으며 꿋꿋이 사는 구상나무, 하얀 나무껍질을 자랑하며 하늘로 쭉쭉 뻗은 자작나무,
뾰족뾰족 잎이 귀여운 백합나무, 피톤치드가 많이 뿜어져 나온다는 편백나무, 가지를 옆으로 많이 뻗어 숲속의 조폭이라 불리는 층층나무,
봄에 나온 새순이 앙증맞은 낙엽송 등 심어놓은 나무가 생태계에 적응하고 어울어져 사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꽃향기와 풀내음 맡고 산새들의 지저귀는 소리를 들으며 함께 혹은 혼자서 천천히 걷다보면 어느새 마음속에 쌓여있던 스트레스가 저 멀리 달아나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