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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아름다움휴식 공간이 있는 곳!

미동산수목원

MIDONGSAN ARBORETUM
미동산수목원 사진
미동산수목원 사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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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동산수목원 사진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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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원 휴관일 2026 01
05일(월) : 휴관일 12일(월) : 휴관일 19일(월) : 휴관일 26일(월) : 휴관일
01 02 (금)
맑음 23℃/℃
미세먼지 좋음 초미세먼지 좋음

수목원 공지사항

Notice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나무…“추운 겨울, 온기를” 청주 미동산 수목원 입구 둘레길을 따라 자라는 전나무. 다양한 무늬의 형형색색 뜨개옷이 따뜻하게 감싸안았습니다. 지역 주민 40여 명이 한 달 동안 뜨개질 교육을 받아 만든 작품입니다. [홍성우/청주시 문화동 : "추운 겨울에 나무도 행복할 것 같고 나도 행복하고 전달한 사람도 행복하고, 모두 행복한 것 같습니다."] 과거에는 병충해 예방을 위해 지푸라기나 볏짚으로 된 '잠복소'를 나무에 둘렀습니다. 해충이 겨울을 나기 위해 잠복소 안으로 들어오면 이듬해 봄에 태워 방제하는 겁니다. 하지만 익충까지 제거할 수 있다는 우려로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대신 겨울마다 재활용해서 쓸 수 있는 뜨개옷을 나무에 입히는 추세입니다. [서복현/뜨개질 교육 강사 : "봉사로 하시다 보니까 되게 보람을 많이 느끼셨고, 직접 만든 걸 많은 사람들 앞에서 보여준다는 자긍심 같은 게 되게 많으셨어요."] 자칫 쓸쓸해 보일 수 있는 겨울철 거리에 다채로운 숨결을 불어 넣고, 일부 보온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진주/충북산림환경연구소 산림교육팀 : "보기에도 좋지만 동해 예방과 해충 방제 효과를 위해 설치했습니다. 도민의 정성이 담긴 따뜻한 전시를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나무 170여 그루를 감싼 뜨개옷 전시는 청주 미동산수목원과 충북문화관에서 내년 2월까지 이어집니다.       출처 :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나무…“추운 겨울, 온기를” | KBS 뉴스 2025.12.30
충북 생활권 수목, 이제 ‘전문 진단’ 시대 미동산 산림교육센터 기반으로 나무의사 양성 본격화 기후위기 시대, 도시의 나무는 더 이상 단순한 경관 요소가 아니다. 폭염과 열섬현상이 심화될수록 도심 곳곳의 가로수와 공원숲은 그늘과 시원함을 제공하고, 미세먼지를 걸러내며, 탄소를 흡수하는 생활밀착형 환경 인프라로 기능하고 있다. 시민들이 무심코 누리는 그늘 한 조각과 맑은 공기는 사실상 도시의 생존을 떠받치는 공공재에 가깝다. 그러나 이 같은 생활권 수목은 토양 다짐과 배수 불량, 미세먼지·열섬 스트레스, 각종 병해충 등 복합적인 도시 환경 요인에 매일같이 노출돼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조사에서도 최근 5년간 도시 병해충 발생 건수가 과거에 비해 약 1.6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수목 건강 악화가 점차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정부는 2018년 ‘산림보호법’을 개정해 ‘나무의사 제도’를 공식 도입했다. 기존에는 가로수와 공원수 관리가 일부 민간업체나 지자체 담당자에게만 의존되면서 전문성 부족, 약제 오남용, 과도한 가지치기 등으로 인한 2차 피해 문제가 반복적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산림청과 국회는 생활권 수목을 사람의 건강처럼 진단–처방–치료하는 전문 인력 양성을 국가 차원의 과제로 제시했고, 그 결과가 바로 ‘수목진료 제도’이자 ‘나무의사 제도’다. 나무도 아프다 한국임업진흥원이 발간한 ‘나무의사 제도 안내’에 따르면, ‘수목진료’란 수목의 피해를 진단·처방하고, 그 피해를 예방하거나 치료하기 위한 모든 활동을 말한다. 여기에서 나무의사는 수목의 피해를 진단하고 처방전을 발급하며, 예방과 진료 방향을 결정하는 전문가를 뜻한다. 산림보호법 21조의6 제1항에 따라 나무의사 자격증을 발급받은 사람만이 이 역할을 맡을 수 있다. 반면 수목치료기술자는 나무의사의 진단과 처방에 따라 실제 예방과 치료 행위를 담당하는 전문가로, 같은 법 21조의6 제2항에 따라 자격을 취득한다. 현재 수목진료 체계는 나무의사가 상주한 나무병원을 통해서만 정식으로 이뤄지며, 농작물을 제외한 산림과 비산림 지역의 모든 나무가 진료 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본인이 소유한 수목을 직접 관리하는 경우나 국가·지자체가 시행하는 산림병해충 방제사업 등은 예외로 인정된다. 기존 나무병원 등록자에게도 일정 유예기간을 두어 2023년까지 자격 취득을 완료하도록 한 바 있다. 이는 수목진료가 이제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국가가 자격과 책임을 검증한 전문가만 수행해야 하는 영역으로 전환되었음을 의미한다. 나무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나무의사 양성기관’에서 약 150시간 이상, 그중 필수과목 130시간 이상을 포함한 교육을 이수하고, 자격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수목진료 관련 학과 졸업자, 석·박사 학위 취득자, 산림·조경·식물보호 관련 기사 자격증 보유자, 수목치료기술자 등 일정한 자격요건을 갖춘 사람만 응시가 가능하며, 과목별 출석률도 80%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교육을 마친 뒤에는 수목병리학, 수목해충학, 수목생리학, 산림토양학, 수목관리학 등 5과목과 비생물적 피해, 농약관리, 산림보호법 등 관련 법령을 포함한 시험을 통과해야 비로소 나무의사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자격 취득 규모도 점차 늘고 있다. 2019년 52명을 시작으로 2020년 233명, 2021년 249명, 2022년 369명, 2023년 470명, 2024년 179명, 2025년 176명 등 2025년 10월 기준 누적 1728명의 나무의사가 배출됐다. 그만큼 생활권 수목진료의 전문 수요가 빠르게 증가한 셈이다. 2025년 기준 수목진료 표준품셈에 따른 노임단가도 나무의사는 1일 31만9646원, 수목치료기술자는 23만3543원으로, 2024년 소비자물가상승률(2.3%)을 반영해 책정됐다. 이는 나무의사와 수목치료기술자 직종이 단순한 보조업무가 아니라 전문성을 인정받는 녹색 일자리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충북산림교육 거점, 미동산 충북은 이런 제도적 흐름에 발맞춰 미동산 산림교육센터를 중심으로 산림교육과 나무의사 양성을 체계화하고 있다. 미동산 산림교육센터 운영의 법적 근거는 ‘산림교육 활성화에 관한 법률’ 제13조(산림교육센터의 지정)와 제20조(지원)로, 산림교육의 전문성과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가가 산림교육센터를 지정·지원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미동산 산림교육센터는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수목원길 51, 미동산수목원 안에 자리하고 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에 걸쳐 조성됐는데, 1년은 설계를, 2년은 실제 조성을 진행했다. 사업비는 26억7000만 원으로 국비와 도비가 각각 50%씩 투입됐으며, 연면적 984.8㎡(건축면적 695.5㎡) 규모의 지상 2층 건물 1개 동으로 조성됐다. 시설 구성도 산림교육에 최적화돼 있다. 1층(563.95㎡)에는 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강당과 사무실, 강사대기실, 식당과 주방이 들어서 있어 대규모 교육과 행사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2층(420.85㎡)에는 각 30명 정원의 강의실 5개가 배치돼 있고, 야외 휴게시설도 마련돼 있어 이론교육과 체험·휴식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도록 했다. 부대시설로는 일반 차량 33대, 경차 7대, 장애인 차량 2대 등 42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마련돼 있어 도내·외 기관과 단체의 접근성이 매우 높다. 무엇보다 미동산 산림교육센터가 주목받는 이유는, 이 곳이 단순한 산림교육 공간을 넘어 2018년 산림청으로부터 나무의사·수목치료기술자 양성기관으로 지정돼 있다는 점이다. 충북산림환경연구소는 이 센터를 기반으로 나무의사 양성과정과 수목치료기술자 양성과정을 운영하며, 지역 생활권 수목을 책임질 전문 인력을 꾸준히 배출해왔다. 9만 명의 발걸음 운영 실적을 보면 미동산 산림교육센터의 역할은 숫자로도 확인된다. 최근 5년간 참여 인원은 매년 1만5000~2만 명 안팎으로, 누적 9만 명에 가까운 도민이 이곳을 찾았다. 2021년에는 12개 교육과정을 통해 1만752명의 교육생이 참여했고, 시설 사용허가를 통해 각종 교육·세미나·회의 등으로 4795명이 다녀가 1만5547명이 센터를 이용했다. 2022년에는 17개 과정에서 1만4424명이 교육을 받았고, 사용허가 인원 5098명을 합해 1만9522명으로 전년보다 크게 늘었다. 2023년에는 교육과정 참여 1만4300명, 사용허가 4585명 등 1만8885명, 2024년에는 교육 1만3872명, 사용허가 5010명 등 1만8882명이 센터를 찾았다. 2025년 현재 기준으로는 아직 연도가 채 끝나지 않았음에도 17개 과정에 1만8349명이 참여했고, 사용허가를 통해 6952명이 방문해 이미 2만5000 명에 가까운 인원이 센터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는 미동산 산림교육센터가 단순한 일회성 체험장이 아니라 연중 상시 운영되는 산림교육·환경교육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교육 프로그램도 폭넓다. 유아를 위한 유아숲 교육(유아숲체험원)에서부터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숲 명상교실, 수목식별 교육, 반려식물 키우기, 탄소중립 교육, 오감만족 식물체험, 등나무 공예교실, 숲길 걷기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직무·교원·진로교육 영역에서는 산림경영 실습, 산림치유, 산림 교원연수, 청소년 진로체험 등이 제공되어 초·중·고·대학생과 교원, 공직자까지 폭넓은 대상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밤, 표고버섯 등 임산물 재배교육을 통해 산림소득과 연계된 실용교육도 추진하며, 나무의사·수목치료기술자 양성과정, 실내식물관리사 등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산림 분야의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키워내고 있다. 이와 함께 공공기관과 각종 단체를 대상으로 한 교육·세미나·회의 등 시설 대관도 활발히 이뤄져, 센터가 지역 환경·교육·행정의 거점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 나무의 병, 진단 기술 충북산림환경연구소의 나무의사 등 양성기관 운영 실적을 보면, 교육의 안정성과 전문성도 눈에 띈다. 2018년 8월 8일 산림청으로부터 나무의사·수목치료기술자 양성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2025년까지 양성교육을 받은 전체 인원은 778명(나무의사·수목치료기술자 합산)이며, 이 가운데 762명이 과정을 수료해 평균 수료율 98%를 기록했다. 미수료자는 16명에 불과하다. 세부적으로 보면 나무의사 양성교육에는 525명이 참여했고, 514명이 수료해 수료율 97.9%를 보였다. 2019년 80명 중 78명(97.5%), 2020년 80명 중 77명(96.3%), 2021년 80명 전원이 100% 수료했다. 2022년 77명·2023년 76명은 전원 또는 1명을 제외하고 수료했고, 2024년 68명은 전원이 수료, 2025년에도 64명 중 59명이 과정을 마쳤다. 수목치료기술자 양성교육 역시 253명 중 248명이 수료해 수료율 98%를 기록했다. 일부 연도는 100% 수료율을 보일 정도로 교육과정 이수율이 높다. 교육 만족도 조사 결과도 긍정적이다. 최근 3년간 나무의사 양성과정 만족도 조사에서 ‘매우 만족’과 ‘만족’을 합한 긍정 응답률은 90% 이상을 꾸준히 유지했다. 2023년 1기 과정은 ‘매우 만족’ 68%, ‘만족’ 29%로 긍정 응답률이 97%에 달했고, 2기 과정도 94%의 긍정 응답률을 기록했다. 2024년 1기는 91%, 2기는 97%의 긍정 평가를 받았으며, 2025년 상·하반기 과정 역시 89%와 94%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보통 이하’ 응답은 2~11% 수준으로 낮아, 교육의 품질과 운영 전반에 대한 신뢰가 상당히 안정적으로 형성돼 있음을 보여준다. 이처럼 미동산 산림교육센터는 산림교육 활성화 법률에 근거한 공공 교육기관이자, 나무의사·수목치료기술자 양성을 담당하는 전문 훈련기관으로 기능하면서 충북의 산림·환경·생활권 수목관리를 떠받치는 든든한 기반이 되고 있다. 전국 15곳 중 ‘우수’ 경쟁력 나무의사 및 수목치료기술자 양성기관은 전국적으로 권역별 15개소가 지정돼 있다. 서울대 식물병원, 신구대 식물원, 경상국립대 수목진단센터, 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 전남·전북·충남·강원·공주·순천·안동·국민대 산학협력단, (사)한국수목보호협회 등이 모두 나무의사 및 수목치료기술자 과정을 운영 중이다. 이들 기관의 나무의사 평균 수강료는 약 179만 원, 수목치료기술자는 192만 원 수준으로, 대부분 수도권과 광역권에 집중돼 있다. 이에 비해 충청 산림환경연구소의 나무의사 양성과정 수강료는 112만 원, 수목치료기술자 과정은 133만 원으로 책정돼 있어, 도민 입장에서는 전문교육에 대한 접근성과 비용 부담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교육 정원은 과정별 40명 수준으로, 교육 횟수도 나무의사는 연 2회, 수목치료기술자는 연 1회 운영하며 충북권 수요를 안정적으로 수용하고 있다. 나무의사 자격시험은 통상 1·2차 시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1차 시험은 객관식 5지 선다형으로 수목병리학, 수목해충학, 수목생리학, 산림토양학, 수목관리학 등 수목진료에 필요한 기본학문과 비생물적 피해, 농약관리, 산림보호법 등 관계 법령을 포괄해 평가한다. 2차 시험은 서술형 필기시험과 실제 외과수술 등 실기시험으로, 이론뿐만 아니라 실제 수목진료 능력을 종합적으로 검증한다. 응시 자격은 양성기관에서의 교육 이수가 필수 조건이며, 앞서 언급한 관련 전공 학위·자격·경력 요건 중 하나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다시 말해, 미동산 산림교육센터에서 진행되는 나무의사 양성과정은 자격시험 응시를 위한 첫 관문이자,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 능력을 기르는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 충북 청주에서 활동하는 홍신표 나무의사(㈜대한나무종합병원 대표)는 이러한 제도가 현장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몸소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충북대 임학과를 졸업하고 산림기사 자격을 취득한 뒤, 2017년에는 문화재수리기술자(식물보호) 자격을, 2019년에는 제1기 나무의사 양성교육을 이수하고 2020년 나무의사 자격을 취득했다. 홍 나무의사는 현재 생활권 수목을 전문적으로 진단·처방하는 나무병원을 운영하면서, 문화재로 지정된 보호수의 보존·복원에도 참여하고 있다. 아파트 단지 조경수, 공원수, 가로수, 보호수 등 지역 생활권 수목관리를 두루 맡고 있으며, 도민 대상 수목진료·진로체험 교육 강사로도 활동 중이다. 그는 기후위기 시대 산림의 공공적·환경적 가치에 대해 “숲은 도시의 기온을 낮추고 미세먼지를 걸러내며, 탄소를 흡수하는 자연의 환경 안전망”이라며, “우리가 일상에서 체감하는 시원함과 그늘, 맑은 공기는 숲의 기능이 실제로 작동하고 있다는 증거이자, 산림이 지금 시대 가장 확실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 인프라라는 사실을 보여준다”라고 강조한다. 나무는 말하지 않는다 나무의사를 선택한 계기와 현장에서 느끼는 사명감에 대해 그는 “나무는 스스로 말하지 못한다”고 단언한다. 특히 생활권 수목은 병해나 스트레스를 겪어도 뚜렷한 표현 없이 서서히 쇠약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잎의 색이나 끝 부분의 마름, 생장의 둔화 같은 작은 변화에서 문제의 신호를 가장 먼저 읽어내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고 말한다. 나무병원을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작은 변화 하나가 사람들의 안전이나 생활환경 문제로 곧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정확한 진단–적절한 처방–지속적 관찰이라는 흐름을 중심에 두고 수목 진료에 임하고 있다. 그는 나무의사의 역할을 “숲속 나무가 아니라 생활권역 수목을 중심으로 진단하고 치료하는 전문가”라고 정의한다. 가로수, 공원수, 학교숲, 아파트 조경수는 도시민의 삶과 가장 가까운 수목들이지만, 동시에 열섬현상, 토양 다짐, 배수 불량, 병해충 등 도시 환경 스트레스의 최전선에 놓여 있다. 따라서 생육환경 개선, 안전사고 예방, 도시숲의 건강성 유지, 지역 생태계 안정화까지 폭넓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나무의사는 나무를 진단하는 사람인 동시에 도시 생태를 지키는 관리자”라고 거듭 강조했다. 현장에서 반복되는 가장 큰 문제로는 ‘초기 신호를 놓치는 것’을 꼽았다. 나무의 피해는 갑자기 나타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아주 작은 변화에서 서서히 시작되며, 이를 놓치면 시간이 지날수록 여러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쌓여 회복이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그는 수목 회복이 단기간 치료로 끝나는 일이 아니라 환경 개선–치료–사후관리가 이어지는 장기 과정이며, 따라서 토양·수분·광환경 등 생육환경을 통합적으로 진단하고 조기에 변화를 발견하는 지속적·종합적 접근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위험목·고사목 관리에서 안전과 생태적 가치의 균형에 대해서도 그는 분명한 기준을 제시했다. 생활권 수목의 불안정한 상태는 사람들의 안전과 직접 연결되므로, 가로수나 공원수의 고사·부패가 진행될 경우 낙지·전도 위험을 고려해 빠르게 조치해야 한다. 그러나 위험도가 낮은 공간이나 접근성이 제한된 일부 구역에서는 고사목을 곤충·조류의 서식처로 활용하는 생태목으로 남겨둘 수 있는 방안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되, 가능한 범위에서 생태적 가치를 살리는 균형 잡힌 접근이 중요하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교육과 제도의 보완점에 대해서도 그는 “현장에서 가장 필요한 능력은 생육환경 진단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병해충은 눈에 보이지만 토양의 물리·화학성이나 도시 환경 스트레스는 세밀한 분석 없이는 발견하기 어렵기 때문에, 토양 분석, 환경 스트레스 진단, 생태계 기반 관리 등 실무 중심 교육이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는 제언이다. 또 나무의사의 전문성을 유지하기 위한 정기 보수교육의 내실화와, 나무의사의 진단·처방이 실제 현장에서 행정적으로 신속히 실행될 수 있는 연계체계의 정비 필요성도 함께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숲과 나무 돌봄의 가치를 시민과 청소년에게 어떻게 전하고 싶은지에 대해 “나무를 직접 보고 만지고 관찰하는 체험형 교육이 생태 감수성을 기르는 데 무엇보다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나무의 단면을 살펴보고 병해가 진행되는 과정을 이해하는 활동만으로도 “나무도 하나의 생명”이라는 인식이 자연스럽게 형성된다는 것이다. 그는 “미래 세대가 숲의 가치를 제대로 이해하기 시작하는 순간 지역의 생태적 미래도 더욱 건강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홍신표 나무의사의 설명처럼, 나무의사의 역할은 단순한 수목 진단을 넘어 도시 생태 전반을 살피는 일로 확장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충북뿐 아니라 전국 여러 현장에서 다양한 사례로 확인되고 있다. 나무의사 제도가 시행된 지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그 짧은 시간 속에서도 전국 곳곳의 현장에는 조용한 미담들이 하나둘씩 쌓이고 있다. 여러 지역에서 활동하는 나무의사들은 “나무는 스스로 병원을 찾아갈 수 없기 때문에, 우리가 먼저 나무에게 가야 한다”는 말을 자연스러운 직업윤리처럼 공유하고 있다. 한 지역에서는 고속도로변 노거수 한 그루가 고사 직전에 놓였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담당 나무의사가 여러 차례 현장을 찾아 정밀 진단을 실시했던 사례가 있었다. 그는 무리한 전정이나 즉각적인 제거를 선택하지 않고, 토양 통기 개선, 배수 보완, 영양 공급 등 ‘회복을 전제로 한 장기 처방’을 제안했다. 당시 주민들 중 일부는 “이제는 잘라내자”고 주장했지만, 그는 “살릴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면 나무의 생태적 회복을 먼저 시도해야 한다”고 설득했다. 몇 해 뒤 나무가 다시 잎을 틔우자 주민들은 “그때 서두르지 않길 잘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고 한다. 이러한 사례는 나무의사가 단순히 병해충을 해결하는 기술자가 아니라, 생태적 관점에서 나무 한 그루의 생명을 존중하는 보호자임을 보여준다. 또 다른 지역에서는 최근 자격을 취득한 젊은 나무의사가 “생각보다 훨씬 고된 길이지만, 쓰러져 가던 나무가 서서히 되살아나는 모습을 지켜볼 때 이 일을 선택하길 정말 잘했다는 확신이 든다”고 말한 사례도 있다. 그는 “나무가 건강해야 사람이 건강할 수 있다”는 사실을 현장에서 체감한다며, 조용히 나무 곁을 지키는 이 직업의 의미를 다시 되새겼다고 전한다. 이러한 사례들은 나무의사가 단순히 병충해를 진단하는 기술자가 아니라, 지역 생태를 돌보고 미래 세대에게 남겨줄 숲을 관리하는 생태 수호자임을 명확히 보여준다. 나무의사 삶을 지킨다 김영욱 충북산림환경연구소장은 나무의사 양성의 필요성을 되짚는다. 그는 “기후변화로 병해충 발생 양상이 복잡해지고 도심 내 노후 수목이 증가함에 따라, 생활권 수목 관리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적으로 수목을 진단·처방할 수 있는 나무의사 양성은 지역사회 안전과 산림복지 향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고 말한다. 이어 “충북산림환경연구소는 미동산 산림교육센터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현장에서 즉시 활동 가능한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배출하는 것을 핵심 역할로 삼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육 품질을 높이고 현장 실습을 강화해, 지역 생활권 수목관리 체계가 더욱 안정적으로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후위기가 일상이 된 지금, 도심의 나무는 가장 먼저 변화를 감지하고 몸으로 버텨내는 존재다. 나무의사 제도와 산림교육센터, 그리고 현장의 전문가들이 함께 만드는 충북의 시도는, 단지 자격증을 가진 사람을 늘리는 일이 아니라 지역 주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장기적 투자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숲을 지키는 일은 곧 사람을 지키는 일이라는 인식이 뿌리내릴 때, 충북의 도시와 마을도 한층 더 건강한 녹색 미래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출처 : 충북 생활권 수목, 이제 ‘전문 진단’ 시대 < 초점 < 기사본문 - 충청리뷰 2025.12.10
미동산수목원 ‘나무털옷 전시’ 청주 도심으로 확장 충북산림환경연구소는 미동산수목원에서 운영 중인 ‘나무털옷 전시’를 청주 도심의 대표 문화공간인 충북문화관까지 확대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숲에서 이어진 뜨개의 온기를 문화로 잇다’라는 기획 아래 추진된 이번 전시는 도민이 만든 따뜻한 숲의 정서를 도심 속에서도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된 공공예술 프로젝트다. 수목원에서 진행되던 참여형 전시를 도심 문화공간으로 확장해 접근성을 높였다. 충북문화관 나무들에 입혀진 털옷. [사진=충북도] 충북문화관은 숲속갤러리, 영유아 통합놀이공간 등 자연·문화·휴식이 공존하는 장소로, 실외정원 주변 수목과 주요 진입 동선에 다채로운 뜨개 작품을 배치해 도심 겨울 풍경에 따뜻함과 감성을 더하고 방문객이 이동하거나 머무르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작품을 접하도록 구성했다. 전시는 2026년 2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김영욱 산림환경연구소장은 “도민 참여로 완성된 나무털옷 전시가 수목원을 넘어 도심에서도 이어지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숲과 문화가 만나는 프로그램을 찾아 도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미동산수목원 ‘나무털옷 전시’ 청주 도심으로 확장 202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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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과학박물관 사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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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과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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