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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동산 수목원 나무 털옷 입다

미동산 수목원 나무는 올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다. 형형색색 털옷을 입었기 때문이다.

 

충청북도 산림환경연구소는 미동산 수목원 ‘나무 털옷전’을 개막했다고 30일 밝혔다. 미동산 수목원은 청주 동쪽 상당구 미원면 수목원길에 자리 잡고 있으며, 나무 487종 31만3580그루, 풀·꽃 등 초본 1106종 21만6756포기가 있다. 미동산 수목원에선 철마다 숲해설·자연학습·나무놀이 등 체험·교육이 이어진다.

 

미동산 수목원 나무 털옷전은 내년 1월말까지 2개월 동안 열린다. 지금 미동산 수목원 입구 소나무·전나무·자작나무 등 130여 그루는 갖가지 색의 털옷을 입고 있다. 나무 털옷은 미동산 수목원에서 진행한 뜨개질 교육 참여자들이 재능 기부했다. 이들은 지난달 말부터 지난 27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3시간씩 한 땀 한 땀 털옷을 손수 만들었다.

 

이서윤 충북 산림환경연구소 주무관은 “겨울을 맞아 앙상한 가지로 변해 을씨년스런 나무에 털옷을 입혔더니 한결 따뜻해 보인다”며 “털옷을 입고 따뜻해진 나무가 관람객의 마음도 훈훈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출처 : 미동산 수목원 나무 털옷 입다 : 충청 : 전국 : 뉴스 : 한겨레 (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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