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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들어선다는 '입춘'...기온 오르고 맑은 날씨

어느새 내일(4)이면 봄에 들어선다는 입춘입니다.

아직 쌀쌀한 날씨지만 한파를 이겨낸 새싹들이 모습을 드러내며 봄이 오고 있음을 알리고 있는데요.

주말 동안 기온이 오르고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정월대보름인 모레 일요일에는 환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세희 기잡니다.

<리포트>
겨우내 얼어붙었던 시냇물이 깊은 잠에서 깨어난듯 녹아 흐르고, 수북하게 쌓인 낙엽 사이로 샛노란 꽃망울이 수줍게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가장 먼저 봄을 알려준다고 해 '봄의 전령‘으로 불리는 복수초.

아직은 작게 봉우리를 틔웠지만, 다음 주쯤 꽃을 피울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황은정 /산림환경연구소 수목원운영팀장
“미동산 수목원의 복수초는 작년에 비해서 한 5일 정도 꽃망울이 먼저 튼 것 같아요. 그래서 11일이나 12일쯤 완연히 개화를 할 것 같습니다.”

돌단풍은 돌 사이로 새싹을 내고, 목련은 몽우리를 틔우며 앞다퉈 봄이 오고 있음을 알려줍니다.

<인터뷰> 정연옥/청주시 미원면
“아주 공기도 맑고 봄기운이 나네요. 잎도 푸릇푸릇 나는 거 같아요.”

어린 모종을 키우는 육묘장에도 봄 내음이 가득 들어찼습니다.

파릇파릇한 꽃묘가 어느덧 계절의 변화를 알립니다.

지난해 가을 파종한 팬지와 로벨리아 등 각종 꽃묘들은 긴 추위를 견뎌내고 쑥쑥 자라 거리로 나올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현숙 / 청주시 공원관리과
"올 겨울은 예년보다 많이 추웠잖아요. 기후가 너무 떨어져서 잠시 성장이 멈추더라고요. 그래도 아마 3월 말이나 4월 초가 되면 제대로 펴서 온 시내 일원에 심게 될거 같아요."

오늘(3) 청주의 낮 최고기온이 6도를 보이며 평년과 비슷한 분포를 보인 가운데, 일요일부터는 낮 최고기온이 9도까지 오르며 당분간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대보름 달맞이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박승빈 / 청주기상기청 예보관
"정월 대보름인 일요일에는 대체로 맑다가 밤 한때 구름 많겠으며 대부분 지역에서 달맞이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정월대보름 달은 지구와 가장 멀어지는 지점을 지나기 때문에 올해 뜨는 보름달 중 가장 작은 미니문이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CJB 김세희입니다.

출처 : www.cjb.co.kr/home/sub.php?menukey=61&mod=view&P_NO=230203021&PRO_CODE=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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